[이브닝] 다리 밑 뛰어든 사슴, '인간' 때문에?! / YTN

2017-12-15 2

낯선 환경에 놓이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인데요.

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동물도 비극적인 상황에 놓이는 건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.

화면 보시죠.

사슴 4마리가 도로 위를 빠르게 지나갑니다.

수사슴이 앞서가고 암사슴 3마리가 뒤따라가는데요.

도로 위에서 동물을 치어 죽게 하는 '로드킬'을 피하려고 차량은 천천히 이동합니다.

문제는 이 도로가 10m 높이 고가도로라는 점입니다.

앞만 보고 질주한 사슴들은 바로 앞이 낭떠러지라는 걸 전혀 몰랐을 텐데요.

모두 그 자리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.

이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지역에서는 상당히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.

당국도 조사에 나섰는데요.

최근 새로 건설된 다리 구조에 죽은 사슴들이 익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

때문에 이 지역 동물 전체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라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는데요.

당국자는 특히 사슴 사냥 시즌이어서 사냥꾼들이 서식지로부터 그들을 밀어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.

인간의 편의, 혹은 오락을 위해 애꿎은 동물이 희생된 건 아닌지 짚어볼 대목입니다.

[화면출처;페이스북/Cat Veerhusen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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